저는 이준호라고 합니다.

Joonfluence 2022. 5. 26.

In School

20살, 학교 밖 세상은 너무나도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막막함 속에서 사회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복잡한 사회를 단순화하여 설명하는 경제학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공부했지만 제 열정을 채우기엔 부족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직접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변화 속에서 제 열정이 피어오르길 바랬습니다. 제겐 스타트업이 그러한 환경이었고 운이 좋게도, 제 실력보다도 더 많은 기회 속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개발의 시작은 마크 저커버그의 소셜 네트워크에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작은 기숙사에서 시작된 페이스북이란 서비스가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해오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그러한 변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분야에 매료되었습니다.

Core Value : 소프트웨어, 성장, 커뮤니티

지나고보면, 운이 좋게도 제 실력보다도 뛰어난 분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 시절, 함께 동고동락한 룸메이트 형이 과탑을 할 정도로 공부 및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이었고, 첫 취업한 개발 에이전시 코레토라는 회사의 대표님과 공동 대표님은 웹과 앱,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년이 넘는 베테랑 개발자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저 역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움들을 주변 사람들을 나눔으로써, 저 역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는 사실까지도요.

그래서 많은 분들로부터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고민과 작은 실천들을 해왔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스터디, 알고리즘 스터디 등 개발을 더 잘하기 위해, 직접 스터디를 만들어 진행해왔고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여운이란 사이드 프로젝트 팀에 속해 1년 동안은 회사 업무와 병행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주변 개발자 지인으로 구성된 개발 커뮤니티를 작게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자기가 속한 회사의 비즈니스와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그 속에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나누며, 온라인으로 다양한 아티클과 지식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기술적 깊이를 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글또), 기술 스터디(자바/스프링/CS, 알고리즘 등등), 사이드 프로젝트, 부트캠프 백엔드 멘토로 등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시는 분들을 가르치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Role and Responsibilities

소규모 회사와 스타트업에 속해 있다보니, 제 연차에 비해서 더 넓은 역할과 책임 속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1년차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며, 웹과 앱 등 클라언트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했고 2년차에는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병행해왔습니다. 또 회사 C레벨 분들과 함께 개발 조직을 꾸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발자 4명에 대한 기술 과제, 기술 면접 등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프론트엔드 개발과 백엔드 개발 그리고 인프라까지 범위를 넓혀, 10인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회사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들에 대한 개발 실무들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에러들을 경험하고 큰 고통 받기도 했지만요.

초기 스타트업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느낀 것은 요구사항이 변경되는 일은 흔하며, 이에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변경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소프트웨어 설계/개발해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주로 객체 지향 설계 방법론과 디자인패턴 등 그리고 MSA에서의 Devops 관련된 토픽들(서킷 브레이커 등), 분산환경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처리, Spring Webflux, 코틀린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Outcome

에이전시에서 커머스, 어드민, 플랫폼으로 구성된 중규모 웹 서비스를 두 번 완성했고 O2O 앱과 사이드 프로젝트로 여행 기록용 앱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합류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에서는 사내 B2B 어드민 사이트를 개발하고 사내 정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세번째 회사에서는 B2B 사업자들을 위한 동물등록 서비스와 B2B 관리자를 위한 어드민 서비스, B2B 펫 경매 서비스을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자세한 사항들은 이력서에 정리해두었습니다.

Dream

궁극적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들을 제 후배 세대들이 성장하는 데 이바지 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저의 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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