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회고

2020년 회고록, "프로그래머로 도전한 해"

Joonfluence 2021. 1. 16.

뒤늦게 작성하는 2020년 회고록

 

 2021년이 16일 지난 시점에서 블로그 회고록을 기록하려 한다.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완성되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은 내게 여러모로 특별한 해이다. 대학교를 졸업했고 공기업 인턴을 6개월 간 경험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또 내면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던 한 해였다. 100권 가까운 책을 읽으며, 다른 이들로부터 정말 많은 지혜와 노하우들을 전수 받을 수 있던 해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워드 별로 올 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2020년은 '좋은 습관의 만들기의 해'였다. 

 

 특히 생활적으로 잘한 점은 나의 삶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습관들을 갖은 것이다. 이 습관들은 내 삶 속에서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고 앞으로도 내가 개발자로 일하든, 창업을 하든,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리라고 확신한다. 작년에 내가 정복한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 

 

1) 새벽기상 습관 갖기

2) 새벽조깅 습관 갖기

3) 매일 30분 간 독서하는 습관 갖기

4) 블로그에 Today I Learn 기록하기 및 공책에 일기 쓰기 

5)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기 

6) 일상 속 불편함들을 바로 바로 개선하기 

7) 일회용 컵 쓰지 않고 텀블러 사용하기 

 

또, 2020년은 '프로그래머의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한 해'이다.

 

 지금까지 오기까지 많은 생각들을 했다. 과연 본 전공을 포기하는 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일까? 나는 이 일을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생각들로 머릿 속이 복잡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스로에게 가장 칭찬하고 싶은 일은 앞으로 '직업 프로그래머가 되리라 다짐한 일'과 여러 도전을 통해 '프로그래머로서 겸손해지고 뛰어나지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된 일'을 뽑으리라. 그리고 이와 같은 생각을 갖게 했던 순간들을 3개 뽑아봤다. 

 

1) 생활코딩 WEB 강의를 처음 접한 순간

 

 첫번째는 생활코딩의 WEB1-HTML과 WEB2-JavaScript 강의였다. 이 강의들을 통해, 웹 기술에 대한 열정과 흥미가 생겼고 직업 프로그래머로써 일하리라 다짐하였다. 생활코딩의 이고잉님이 내게는 은사님이다. 

 

2) CS50 강의를 처음 접한 순간

 

 두번째는 데이비드 J. 말란 교수의 CS50 수업이다. 이 강의를 통해, 컴퓨터 과학에 대하여 큰 흥미가 생겼다. 매 강의마다 너무 이해가 잘되고 즐거워, (아직 완강하진 못했지만) 너무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두고두고 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사회과학 전공자였던 나에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고, 앞으로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이다.  

 

3) 첫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든 순간

 

 사실 프로젝트는 내게 큰 골칫거리였다(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프로젝트는 내게 큰 짐이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간 중간 겪었던 어려움들 때문에 프로그래머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새로운 기술들을 공부하고 실습했다. 그리고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꽤나 시간을 들여, 고민을 했다. 혼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내겐 고통스러웠지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너무도 값진 시간이었고 프로그래머로서, 세 단계는 성장하게 해준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1) 본격적인 취업을 앞두고 있다. 리액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이게 끝나면 코딩 테스트 준비에 몰입할 것이다. 큰 착오가 없는 이상, 2021년 3월 안으로 서울의 한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2) 취업한 이후로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등 컴퓨터 공학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하고 계속적으로 지식의 깊이를 더할 생각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동시에 블로그를 좀 더 활성화할 것이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을 통해, 성장한만큼 나 역시 양질의 글을 블로그에 작성하여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길 원한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하루 글을 작성하는 등의 계획을 추후 세워볼 생각이다. 

4) 그리고 지속적인 토이 프로젝트와 주변 동료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기대가 된다.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실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1차 목표이다. 해당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 

5) 다양한 개발 서적을 읽을 것이다. 개발 외적인 독서는 지양하고 개발 서적들에 몰입할 것이다. 그것이 개발자로서 통찰도 깊어지게 해줄 뿐 아니라, 연봉 상승으로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회고를 마치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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